중소벤처기업부가 신산업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모이는 ‘초격차 스타트업(DIPS 1000+) 테크 컨퍼런스’를 다음 달 1일까지 롯데타워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중기부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295개사를 선발해 지원 중이다.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티움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우수 스타트업 10개사에 대한 포상으로 시작한다. 다음 달 1일까지 로봇 분야 기조세션을 포함한 7개 분야 세미나와 대기업·공공기관 간 기술교류회 등 8개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우수 혁신 스타트업 제품이 전시된다.

첫 순서로 진행되는 로봇 분야 세미나에는 인기 TV 방송 ‘유퀴즈’에 출연한 캘리포니아대학교 로봇매커니즘 연구소장인 데니스홍 교수가 ‘초격차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대해 강연한다. 패널 토론 및 스타트업 대표 등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가진다.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해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대기업과 사전매칭을 통한 일대일 기술상담을 진행하고, 바이오·헬스 분야는 국내외 주요 제약사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IR 피칭 및 파트너링을 진행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체험관 운영을 통해 거래처 발굴을 지원하는 체험전도 개최한다.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세븐포인트원 등 18개사가 참여하는 홍보 부스도 마련한다. 최신 기술을 탑재한 우수 제품을 전시해 초격차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조세션부터 전체 행사 내용은 중기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임정욱 중기부 실장은 “신산업 스타트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창업 대국을 이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간 자금의 벤처투자시장 유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