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10건 중 2건은 챗GPT 작성… GPT킬러 통해 한 달간 검사된 자기소개서 9만6373건 중 18.3% ‘챗GPT 작성 의심 문서’ 판단
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AI 기술 기업 무하유(www.muhayu.com, 대표 신동호)가 자사 AI 서류 평가 솔루션 ‘프리즘’에 GPT 탐지 솔루션 ‘GPT킬러’를 연동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리즘으로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챗GPT로 작성됐다고 의심되는 부분이 있을 경우 GPT킬러가 해당 내용을 알려줘 채용 담당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하유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 한 달간 GPT킬러를 통해 검사된 자기소개서는 총 9만6373건으로, 그중 챗GPT가 작성한 것으로 의심된 문서 수는 18.3%였다. 자기소개서 10건 중 2건은 챗GPT로 작성됐을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프리즘을 활용 중인 한 기업 담당자는 자기소개서는 회사 생활의 기본이 되는 이메일이나 보고서 작성 등이 가능한지를 간접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인재상과 일치하는 지원자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며, 챗GPT를 활용했다고 의심되는 자기소개서는 면접 전형에서 심층 질문을 통해 실제 본인이 작성했는지 확인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리즘은 자기소개서의 구조적 결함은 물론, 내용 평가까지 가능한 AI 기반 채용 서류 평가 서비스다. 사람이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12분 정도가 걸리는 반면 AI는 평균 4초로 소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을 비롯해 LG전자, GS칼텍스, 신세계, 이마트, 롯데, 한화 등의 기업에서 도입 중이다.
무하유 비즈니스유닛 신현호 프로는 “자기소개서는 채용 과정에 있어 좋은 인재를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서류인 만큼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기업의 인재상이나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다방면으로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GPT킬러를 활용해 기업들이 니즈에 맞는 인재를 선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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