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출판사 까이에다르(Cahiers d'Art), 한국 총괄 대표로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Artue) 송보영 대표 선임
예술출판사 까이에다르(Cahiers d'Art), 한국 총괄 대표로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Artue) 송보영 대표 선임
  • 최용현 기자
  • 승인 2023.09.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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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년을 이어온 예술계 최고 명성의 출판사로 근현대 미술사의 주요한 대가들을 심도있게 다뤄
올해 드디어 서울을 거점으로 아시아 첫 공식 론칭
한국 총괄 대표로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Artue) 송보영 대표 선임 (제공: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
한국 총괄 대표로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Artue) 송보영 대표 선임 (제공: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

다가오는 9월 6일, 약 100년을 이어온 프랑스의 저명한 예술출판사 까이에다르(Cahiers d'Art)가 드디어 서울을 거점으로 아시아에 첫 공식 론칭 한다.

이를 위해 까이에다르는 송보영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Artue) 대표를 까이에다르 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최대 아트페어 아트 바젤(Art Basel)의 갤러리 선정 위원회로 다년간 활동한 송 대표는 까이에다르 본사의 아시아 유일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까이에다르는 유럽 기반의 유서 깊은 예술출판사 중 하나로, 1926년 그리스 출신 철학자이자 미술사가 크리스티앙 제르보스(Christian Zervos)에 의해 설립되었다. 오랜기간 시각 예술계를 집중 지원해 온 까이에다르는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마르셀 뒤샹, 만 레이, 호안 미로 등 저명한 예술가들과 오랜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오며 예술가들의 성찰과 창의적인 작업을 다룬 탁월한 출판물들을 통해 지속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오늘날 까이에다르는 동시대 아트딜러, 콜렉터들 사이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예술 저널로 평가받고 있다.

까이에다르의 가장 대표작은 ‘더 제르보스'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티앙 제르보스의 피카소 카탈로그 레조네(Catalogue Raisonnés)(〈Pablo Picasso by Christian Zervos〉)이다. 1932년에 첫 출판된 이 전작 도록은 제작 당시 피카소가 직접 내용 선정 및 편집에 깊이 관여했다.  16,000점 이상의 그림과 드로잉을 집대성하여 총 33권으로 완성된 카탈로그 레조네는 40여년 간의 긴 시간끝에 1978년 드디어 그 마지막 권이 완성되었고, 이는 현재까지도 아트 콜렉터 및 현장미술 전문가에게 기준이 되는 참고자료로 쓰이고 있다.

2012년, 스테판 아렌버그(Staffan Ahrenberg) 회장은 스위스 바이엘러재단 이사장 샘 켈러,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이사벨라 모라 등의 기라성같은 멤버들과 합심하여 까이에다르의 새로운 도약을 주도했다. 동시대의 주요한 참조점이 되는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까이에다르만의 정체성을 공고히하고 있다. 최근 10여년 동안 까이에다르와 함께한 주요 예술가로는 엘스워스 켈리, 크리스토, 히로시 스기모토, 알렉산더 칼더, 이우환, 로즈마리 트로켈, 도마스 슈테, 가브리엘 오로즈코, 호안 미로, 프랭크 게리, 김용익, 아서 자파 등을 꼽을 수 있다.


까이에다르 코리아는 프리즈 서울, 키아프 등 국내 최대 예술 행사 개최 시기와 맞물린 2023년 9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분더샵 청담 4층과 아투(artue.io) 웹사이트를 통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까이에다르를 선보인다. 이 기간 동안 까이에다르의 스테판 아렌버그 회장 역시 방한 예정이다.

이번 국내 론칭을 총괄한 송보영 대표는 “유서 깊은 까이에다르 서적과 한정판 에디션을 국내에도 직접 소개할 수 있게되어 매우 영광이고 미술인으로서도 뜻깊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한국 미술시장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해외예술기관들이 최근 앞다투어 한국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적이라고 할만큼 컨텐츠 선정에 까다로운 까이에다르가 서울을 아시아 공식 론칭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것은 분명 그 상징성이 있을 것”이라며, “출판을 통한 시각 예술의 보존은 작품과는 또 다른 차원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최근 한층 성숙해진 공감대와 지지를 가진 국내 미술애호가들과 까이에다르의 본격적인 만남을 기대한다. 또한 까이에다르가 보유한 풍부한 카탈로그 레조네 편찬 사례들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작가들의 온·오프라인 전작도록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불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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