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랑스 ‘비바테크 2023’서 C랩 전시관 마련
삼성전자, 프랑스 ‘비바테크 2023’서 C랩 전시관 마련
  • 최현숙 기자
  • 승인 2023.06.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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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3’에 참여한 삼성전자 C랩 전시관 (제공: 삼성전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3’에 참여한 삼성전자 C랩 전시관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 전시장에서 열리는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비바테크) 2023’에 C랩이 육성한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

삼성 C랩이 ‘비바테크’에 참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비바테크는 2016년도부터 시작한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전 세계 149개국의 혁신 스타트업 2000여 개가 참여했고 관람객도 9만명에 달했다.

지난해부터 최고 등급의 파트너십인 ‘올해의 국가(Country of the Year)’를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한국이 선정됐다.

‘올해의 국가’에 선정되면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메인홀 중심부에 전시관이 마련되며 기조연설, 투자 유치, 글로벌 미디어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한국 대표 스타트업 45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마련된 ‘K스타트업(K-Startup) 통합관’에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12개는 삼성 C랩의 지원을 받았거나 현재 육성 중인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는 ‘K스타트업관’ 내에 C랩 전시 공간을 마련해,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1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4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C랩 인사이드와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면서 사업성 강화도 도모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신규 투자 및 사업 협력 상담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진행 중인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Relúmĭno)’를 선보였다. 릴루미노는 ‘빛을 다시 돌려주다’라는 뜻의 라틴어를 의미한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뜻한다.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의 잔존 시력을 활용해 사물의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인 ‘릴루미노 글래스’로 구성돼 있다.

릴루미노는 2016년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시작해 삼성리서치에서 추가 개발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후 ‘MWC 2017’과 ‘CES 2018’에 참가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반응을 반영하는 등 꾸준히 기능을 개선해 왔다. 이번 비바테크에서 선보인 ‘릴루미노 글래스’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착용감, 착용 시 피로도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중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업체를 선정해 이번 전시에 선보였다. C랩 아웃사이드는 C랩 인사이드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신설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뜻한다.

선정된 업체는 ‘C랩 아웃사이드 서울’뿐 아니라 대구, 광주 지역에서 선발된 업체들로 비바테크 전시 참가비용, 부스 설치비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던 지역 스타트업들이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입주한 스타트업 클리카의 김나율 대표는 “3월 입주한 지 2달 만에 삼성전자가 비바테크 출품을 지원해 줘서 유럽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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