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에서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증 환아를 돕자는 취지로 시작된 청소년 특별활동 소셜네트워크 유테카의 후원활동은 벌써 네 번째 아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 12월, 자선 캠핑파티와 기부강연회를 시작으로 서연이를 위한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또 다른 방식인 해피빈 모금을 통해 힘을 모으고 있는 사회인 동호회들이 있다.
목프로덕션&칸타빌레콘서트라는 온라인카페는 클래식 공연과 아티스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이다. 2007년3월부터 친목활동을 시작으로 약 3,500여 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적립한 콩을 모아 정기적으로 기부를 해오고 있는데 회원들이 콩을 100개를 적립하면 공연기획사에서 100개를 추가로 더 기부하는 방식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좋은 예를 보여 주고 있다.
그룹 신화의 팬클럽들도 손을 걷어 부쳤다. 활동 기간이 오래된 만큼 청, 장년층에 접어 든 팬들도 많고 각자의 사회적 관심 분야가 다양해 지다 보니 각 각의 팬클럽들이 나눔 활동을 하는 방식도 다른데, 희귀난치병 환자들을 돕는 ‘Wing’s house“, 노인들을 돕는 ”나의 비타민 신화(나비신)“, 환경 살리기 및 동물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언제 어디서나 신화를 응원하는 신카폭입니다" 등이 그것이다.
팬클럽 카페운영자인 정승아 씨는 “2009년 6월 부터 신화의 콘서트 및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쌀화환 기부를 시작으로 계란, 실버키트 등을 신화와 맴버들 이름으로 기부를 해왔다”며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을 편안히 할 수 있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그렇지 않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에 능력이 닿는 한 조금씩 기부 문화에 참여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테카 관계자는 “한 달에 병원비만 1천여 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서연이 부모님에게 우리의 모금활동이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걸 안다. 하지만 이들에게 경제적 무게 보다 더 힘들게 하는 건 사회적 무관심이다.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 하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라며 “유테카의 기본 취지대로 대중들이 관심을 갖고 작은 시작을 할 수 있는 첫 디딤돌로서 그 소임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벤처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