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플라스틱 코팅된 종이컵은 그만
한국제지(대표이사 안재호)가 친환경 비즈니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재활용·생분해되는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GreenShield)’가 올해 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하는 대표 급식 기업 아워홈에 납품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는 급식업계 최초로 아워홈과 ESG 경영 협력을 통해 친환경 컵을 도입했다. 올 8월부터 아워홈의 협력사 및 위탁업체는 내부 판매 채널을 통해 그린실드 친환경 컵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아워홈에 도입된 그린실드 친환경 컵은 플라스틱 코팅이 없어 별도의 분리 공정 없이 종이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매립되는 경우에도 3개월 안에 생분해된다.
시중 대다수 종이컵, 용기 등은 물과 기름에 강해야 하는 특성상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 코팅을 하게 된다. 이는 재활용되지 않고 매립·소각돼 환경 오염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대안으로, 한국제지는 국내 최초 종이에 플라스틱 코팅 대신, 친환경 코팅을 적용한 그린실드를 출시했다.
그린실드는 물과 기름에 강해 종이컵, 식품 용기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생분해·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라는 점에서 플라스틱 대체를 요구하는 기타 화장품 및 전자제품 포장재로 사용할 수 있다.
환경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보유한 미국과 유럽에서 재활용 인증(UL ECVP 2485)과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을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도 환경표지인증(EL606)을 획득했다.
또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을 통해 자연 친화적 제품임을 인정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식품 안전성 인증을 통해 기존 식품 용기의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한국제지 담당자는 “아워홈의 친환경 컵 사용으로, 국내 다수 기업·병원의 급식업장 및 외식업체를 통해 고객들이 자연스러운 친환경 소비를 한다는 점은 매우 뜻깊은 행보임이 틀림없다”며 “앞으로도 탈플라스틱을 요구하는 식품 및 기타 산업용 용기를 그린실드로 대체하면서 여러 기업과 ESG 협력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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