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온돌 사업에 36개 기업 및 단체 94억 원 후원
서울시, 희망온돌 사업에 36개 기업 및 단체 94억 원 후원
  • 한진경 기자
  • 승인 2014.12.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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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2011년부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추진 중인 ‘희망온돌 사업’에 지난 1년 동안 (2014.1.1.~2014.12.10.) 36개의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여 약 94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종류의 민간자원을 발굴하여 소외된 이웃과 연계시키는 희망온돌 사업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해보면 2013년에는 한 해 동안 48개의 기업 및 단체에서 77억 원 상당을 기부하였고, 올해는 36개 기업 및 단체에서 94억 원 상당을 기부하였다.

경기불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원단체는 다소 감소하였으나, 중소기업이나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재능·물품 등을 기부하는 사례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서울시가 21일(일) 밝혔다.

올해 발굴한 민간자원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면 작년까지는 주로 쌀, 김치, 생필품 기부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올해는 안전, 문화, 건강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저소득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에스원은 어려운 이웃의 안심·안전 생활을 위하여 사회복지시설에 설치할 보안카메라(CCTV)를 기부하였고, 쪽방촌 화재예방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에스원의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가정을 위해서 올림푸스한국㈜이 사옥에 있는 올림푸스홀의 공연 표를 기부하고 무료로 공연장 대관을 해주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라비또에서는 디자인 스마트폰 케이스를 두리모(미혼모) 시설 등에 지원하여 젊은 두리모들이 예쁜 디자인 제품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휴림케어㈜는 건강취약계층 보호를 위하여 소변분석기를 사회복지시설에 설치함으로써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저소득 시민들이 여러 질병을 조기에 검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대한턱관절협회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턱관절 질환 환자의 무상 진료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 희망온돌 사업에 참여한 36개 단체 중 50% 이상(21개)이 계속 참여할 의사를 밝혀 꾸준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기네스북에도 오른 ‘사랑의 김장나누기 축제’를 통해 매년 김장나눔을 하고 있으며, 저소득 가정 자녀의 교육을 지원하는 ‘희망저금통’ 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사)굿피플과 씨제이제일제당㈜은 2년 연속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통해 18,000개의 식료품 박스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고 있으며, 인탑스㈜는 생필품으로 구성된 ‘1004박스’를 매달 1,004개씩 저소득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고, 애경산업㈜ 또한 ‘희망꾸러미’라는 이름의 생필품 박스를 매년 3,000개씩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매년 ‘사랑의 쌀’ 나눔에 앞장서고 있으며, 희망온돌 사업을 위한 성금 지원 및 김장문화제 후원에도 지속 참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공무원 노동조합과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서울특별시청지부도 저소득층 자산형성 프로그램인 ‘희망플러스 통장’, ‘꿈나래 통장’을 지원하는 ‘천원의 희망나눔’, ‘희망저금통’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희망온돌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매년 추진되는 ‘희망플러스 통장’, ‘꿈나래 통장’, ‘주거위기가정 긴급지원’,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 등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은 어려운 이웃의 생활안정을 계속 도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희망온돌 사업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서울시는 내년에도 시민과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 제보나 도움을 주실 분들은 120 다산콜센터(☎120)나‘희망온돌’홈페이지 또는 인근 자치구, 주민자치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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