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SK출신 이상목 부사장을 COO로 영입
스마트디바이스 디자인툴 ‘프로토파이’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스튜디오씨드는 100억 규모의 투자 유치와 함께 BCG, SK출신 이상목 부사장을 COO로 영입하고 북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한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 전략 실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프로토파이(ProtoPie)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위한 디자인툴로, 디자이너들은 이를 활용하여 한 줄 코딩없이 다양한 스마트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이미 Google, Microsoft, Amazon, Apple, Meta와 같은 미국의 하이테크 기업들은 프로토파이를 자신들의 주요 디자인 툴로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스튜디오씨드코리아는 프로토파이의 제작사이며 2014년 12월에 설립되었다. Google 출신의 김수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SK 바이오사이언스 및 Boston Consulting Group 출신의 이상목 부사장을 COO로 영입하였다. 이상목 부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재직 당시 전략기획실장으로서 사업 성장 및 코스피 상장을 주도한 인물로, 프로토파이호의 비즈니스와 조직의 체계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부사장은 “프로토파이는 글로벌 스케일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국내 몇 안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미 해외 매출 비중이 85% 이상이며, 이중 35%는 북미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장 트렌드와 이에 따른 고객 니즈 확대, 그리고 제품의 경쟁력 차원에서 프로토파이는 이미 잠재력을 검증받았으며, 보다 정교한 목표 설정 및 사업전략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올해 5월 말에는 보다 넓은 사용자층 확대와 빠른 전환을 위해서 무료 플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에는 캐나다 벤쿠버에 지사를 설립하고 이후 미국 오스틴에 추가적인 지사를 설립하여 보다 적극적인 북미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언급하였다.
한편 스튜디오씨드는 최근 LB인베스트먼트의 리드로 미래에셋벤처투자와 기존투자사인 HB 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인탑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5억원의 추가투자를 유치하여 글로벌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로써 스튜디오씨드는 누적 231억원의 투자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이미 미니콘(Mini-corn, 차세대 유니콘)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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