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듀테크 관련 'C랩 과제 2개 스타트업' 창업 지원
삼성전자, 에듀테크 관련 'C랩 과제 2개 스타트업' 창업 지원
  • 강주영 기자
  • 승인 2022.05.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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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에듀테크 관련 C랩 과제 2개 스타트업의 창업을 지원한다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에듀테크 관련 C랩 과제 2개 스타트업의 창업을 지원한다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2개를 선정해 스타트업 창업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독립하는 2개 스타트업은 △AI 캐릭터가 아이의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을 길러주는 필로토(Piloto) △온라인 시험을 AI가 관리 감독하는 서비스 에딘트(EdInt)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59개 C랩 과제의 분사·창업을 지원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4월 29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삼성전자 경영진과 창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C랩 스핀오프 론칭데이’를 진행했다.

신규 2개 스타트업은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창업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C랩 스핀오프 창업 1세대인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조형진 솔티드 대표와 메타버스 스타트업 신창봉 모픽 대표도 참여해 7년간의 사업 경험을 나누고, 신규 스타트업들에 조언을 건넸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팀워크를 잘 유지하는 게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선배 스타트업들보다 빠르게 성장해 삼성전자와도 협업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신창봉 모픽 대표는 “처음 하는 사업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C랩 선배들과의 네트워크와 노하우 전수를 통해 사업을 성장하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삼성전자의 C랩 인사이드는 2012년 12월 도입 이래 지금까지 365개 과제에 15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전체의 약 58%가 사내외에서 사업화됐다.

2012년 당시 밀레니얼 세대 임직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할 창구가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다” 등 창의적인 조직 문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 경영진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목격한 글로벌 스타트업들의 빠르고 유연한 도전 문화를 삼성 고유의 강점에 접목하기로 하고, C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선정되면 1년간 현업을 떠나 아이디어 구현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독립된 연구 공간과 함께 연구비, 과제 운영 자율권 등을 지원받는다. 과제 중에는 평가받지 않고 과제 결과에 따라 고과를 받게 되며, 실패 시에도 불이익이 없다. 과제 결과물이 사내에서 각종 사업에 활용될 경우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 갤럭시 업사이클링, 에코패키지,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를 포함해 휴대폰 카메라, 삼성페이 등에 C랩 과제 기술이 적용됐다.

2015년부터는 C랩 인사이드 과제 중 외부 사업성이 있는 과제들은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7년간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총 59개의 우수 C랩 과제가 분사해 5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임직원 창업자들은 퇴직금은 물론, 창업 초기 안정적 정착을 위한 창업 지원금을 받고, 판로 개척과 해외 시장 진출 관련 도움을 받는다. 스핀오프 후에도 본인 희망 시 5년 내 재입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 C랩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사내벤처 운영 최우수 기업으로 2년 연속(2020~2021)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공정래위원회에서 ‘공정거래 협약 이행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에서 향후 5년간 C랩을 통해 사내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외부 스타트업(C랩 아웃사이드) 3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244개, ‘C랩 인사이드’를 통해 사내벤처 과제 182개 등 총 426개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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