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캔커피 '레쓰비' 연 4억 캔 이상 판매
롯데칠성음료, 캔커피 '레쓰비' 연 4억 캔 이상 판매
  • 최용국 기자
  • 승인 2020.1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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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991년 출시한 ‘레쓰비’는 매년 4억 캔 이상 판매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 캔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레쓰비(Let’s Be) 제품명은 ‘우리 함께 하자’는 뜻의 ‘Let’s Be Together’에서 ‘Together’를 줄인 말이다. ‘캔커피를 마실 때는 항상 레쓰비를 마시자’라는 뜻이 담겨있다.

레쓰비 출시 당시, 캔커피시장은 1985년에 나온 동서식품의 ‘맥스웰’이 주도하고 있었고, 1991년 10월에는 코카콜라 네슬레의 ‘네스카페’가 나왔다. 이 즈음 국내 커피음료 시장의 주요 소비층이 젊은이로 확대되고 계절을 가리지 않는 상용음료로 변화해가며 연간 100% 이상의 고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었다. 자판기를 통한 판매량 증대로 캔커피 시장 확산을 가속화하는 힘으로 작용했다. 

레쓰비는 드립식공법으로 추출해 헤이즐넛을 살린 원두 커피로 출발했다. 광고 콘셉트는 이에 걸맞은 ‘바로내려 맑은 커피’였다. 이후 롯데칠성음료는 커피가 기호식품이라는 점에 착안해 자체 추출 설비를 갖추고 소비자 입맞을 사로잡을 맛과 향을 조합했다. 그러나 기존 커피 전문회사들이 선보인 커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은 20%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1997년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리뉴얼에 나서면서 한국인이 좋아하던 달콤한 맛으로 배합비를 조절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또 레쓰비 마일드 리뉴얼과 함께 '젊은이의 사랑'을 테마로 한 광고를 선보이며 "선배, 옆에 자리있어요?", "저 이번에 내려요" 등의 광고 대사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1년 뒤엔 1998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선 이후 대체재가 없는 독보적인 캔커피 브랜드로 우뚝 섰다.

롯데칠성음료는 레쓰피 브랜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1년 9월, 20~40대 직장인을 타깃으로 프리미엄 라인인 ‘레쓰비 카페타임’을 선보였다. 소비자 니즈에 맞게 기존 캔커피보다 용량을 240㎖로 늘리고 부드러운 맛을 한층 강화했다. 현재 레쓰비 카페타임은 ▲모닝커피 ▲라떼 ▲아메리카노 등 3종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페타임 모닝커피는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풍부하고 커피와 우유 성분이 최적의 조합을 이루고 있다. 카페타임 라떼는 향긋한 커피와 풍부한 우유의 조화로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제공한다. 카페타임 아메리카노는 엄선된 브라질산 커피 농축액을 추출해 깔끔한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레쓰비 연유커피 ▲레쓰비 솔트커피를  출시하며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해외 현지에 유명한 이색 커피를 옮겨와 소비자들 호응을 더했다. 레쓰비 연유커피는 베트남산 원두 특유의 진한 커피 맛에 연유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레쓰비 솔트커피는 부드럽고 진한 커피에 소금을 넣어 단맛과 짭조름한 끝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점이 특징이다.

올해 3월, 레쓰비를 500㎖ 대용량으로 더 크게 즐길 수 있도록 ‘레쓰비 그란데 라떼’를 내놓았다. 레쓰비 그란데 라떼는 국내 대용량 RTD커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점에 주목하고,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를 중시하면서도 달콤한 커피를 즐겨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보였다. 레쓰비 특유의 진하면서도 달달한 커피에 우유 성분을 더해 한층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최근 헤이즐넛 커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10월에는 ‘레쓰비 그란데’의 두 번째 제품 ‘레쓰비 그란데 헤이즐넛’을 출시했다. 고소한 풍미의 헤이즐넛 향과 레쓰비 특유의 진하면서도 달콤한 커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꾸준한 상품 기획 및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한정판 패키지 운영 및 샘플링 프로모션 등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출신한 레쓰피 브랜드 (사진제공: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레쓰피 브랜드 (사진제공: 롯데칠성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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