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특별활동 소셜네트워크 유테카는 평소에도 청소년 동아리들로 부터 많은 이메일을 받는다. 자신들의 동아리를 소개 하면서 활동에 대한 홍보 부터 임원 모집이나 작품 공모 등을 유테카와 협력하고자 하는데, 그 중 가장 최근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낸 K-BAT동아리의 활약상이 인상깊다.
지난 7월, K-BAT 회장 한예린 학생은 유테카 리더십 멘토를 만나 “상위 10%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서비스와 기술이 아닌 문명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 하고 있는 하위 90%를 위한 기술인 적정기술을 널리 알리고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통해 청소년들도 국제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라고 호소 하여 유테카와 함께 본 대회를 추진하게 되었다.
적정기술에 대한 개념 이해를 위해 오전에 진행 되었던 강의에는 홍성욱 교수(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장)가 재능기부 강연을 하였다. 홍 교수는 “적정기술과 관련한 강연과 세미나를 많이 진행도 하고 참여도 하고 있지만 이렇게 학생들이 주도하여 기획하고 진행하는 대회는 개인적으로도 처음이다. 대견하고 기특하다” 라며 “적정기술은 분명히 그 가치가 크고 함께 살아 가는 지구촌 모든 주민들이 그 중요성을 알고 함께 문제 해결에 동참을 해야 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후에는 각 팀 별로 비지니스와 접목한 각자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심사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팔 다리에 묶어 진동으로 전기를 충전하고 전등을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장치를 발표한 ‘세미누리’ 동아리, 정수필터의 새로운 모델을 제안한 ‘SIAT’ 동아리, 물 낭비를 줄이는 장치를 발표한 ‘딱정벌레’팀이 우수 아이디어 상을 수상하였다.
대회 주관단체인 K-BAT 청소년 동아리 한예린 학생(대원외고 3)은 “첫 대회에 생각보다 높은 수준의 작품들이 나와서 뿌듯했고 앞으로 적정기술이라는 개념이 한국에 뿌리 깊게 정착했으면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K-BAT 동아리가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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