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인문체험형 DMZ 여행앱 개발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인문체험형 DMZ 여행앱 개발
  • 박현옥 기자
  • 승인 2019.12.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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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이 인문체험형 DMZ 여행 앱을 개발했다. (사진제공 :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DMZ연구팀(연구책임자 박영균 교수)이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로드인 DMZ(Road 人 DMZ)’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을 통해 국민 누구나 DMZ 접경지역에 대한 여행 정보를 손쉽게 찾아보고 직접 여행 코스를 계획하고, 여행길에서 실제 지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접경지역은 주로 안보 교육 공간으로만 인식되면서 아주 제한된 장소나 한정된 여행 테마를 가진 관광만 알려져 있었다. 이에 비해 ‘Road 人 DMZ’는 3가지 길(‘평화의 길’, ‘치유의 길’, ‘생명의 길’)로 구성된 인문 체험 여행길을 안내한다.

‘Road 人 DMZ’는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쪽의 비무장지대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접경지역의 각 여행지를 총망라해 10개 지자체 전체를 포괄하여 인문 지리 및 인문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앱이다. 이 앱은 플레이스토어(Play Store)와 앱스토어(App Store)에서 ‘DMZ’를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DMZ연구팀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3년 동안 ‘인문체험형 DMZ 투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라는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박영균 교수가 이끄는 DMZ연구팀은 박사급 연구원 이외에도 교내 소프트웨어학과 김지인 교수, 문화콘텐츠학과 유동환 교수, 인문학연구원 박민철 교수 등이 참여하여 학제간 융합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3년 동안 인문 지리, 콘텐츠, ICT 기술의 융합을 추진하면서 국내 최초의 DMZ접경지역 안내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추진했다. DMZ연구팀은 강원도 고성군·인제군·양구군·화천군·철원군, 경기도 연천군·파주시·김포시, 인천광역시 강화군·옹진군에 걸친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에 대한 현장 조사와 문헌조사를 통해 총 600여곳의 ‘스팟’ 정보와 90여개에 이르는 ‘인문 여행 스토리텔링’을 개발했다.

‘Road 人 DMZ’ 제목의 사람 인[人]은 ‘사람의 통일’을 체험하는 통일인문학의 체험 여행을 강조하는 말이면서 DMZ 안으로[in] 들어가는 여행길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앱은 식당 및 숙박 정보 같은 가변적인 여행 정보가 아니라 새로운 DMZ 접경지역 여행을 준비하고 제안하는 ‘현장 해설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앱은 인문학자들이 정성스레 연구하고 다듬은 지역별 텍스트 정보(스팟 설명, 같이 보기, 인문 여행 스토리텔링)와 그것을 자동으로 읽어주는 음성 가이드, 각 스팟에 대한 최고의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사진, GPS와 연동된 주변 정보 제공 및 길 안내(내비게이션) 연동 등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연구팀은 방대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과도한 데이터 사용량이나 저장 용량을 요구하지 않는 데 주안점을 두면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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