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부차(Kombucha) 브랜드 ‘부루구루(Brewguru)’는 IBK기업은행과 바른컴퍼니로부터 프리시리즈A(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콤부차는 녹차와 홍차 등을 우려낸 차(茶)에 당을 첨가해 유익균으로 발효시켜 만든 음료수다. 유산균과 폴리페놀,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어 미국에서는 헐리웃 스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박상재 부루구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콤부차 브랜드를 넘어 소비자 트렌드와 시장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소비자 맞춤 스피드 팩토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생산설비 고도화 △마케팅 및 영업 인력 강화 △신규 음료 개발 및 PB/OEM 생산체계 구축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IBK기업은행 투자금융부 박길섭 과장은 “부루구루가 국내 콤부차 시장을 리드하는 모습을 통해 콤부차에 대한 확신과 부루구루의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양산이 가능한 수준의 제품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루구루는 2017년 12월 카이스트(KAIST) 출신 동문들이 의기투합해 창업한 회사로, 현재 일반소비재, 제조, 수제맥주 산업 및 디지털마케팅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춘 4명의 KAIST 석·박사 출신들이 실무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루구루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국내 유일의 콤부차 편집샵인 ‘브룩스 라운지(Brooks Lounge)’를 운영하며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콤부차를 한 자리에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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