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처우개선을 목표로 활동하는 건국대 창업동아리 119REO(Rescue Each Other)팀이 ‘고 김범석 소방관’과 관련한 펀딩을 열어 ‘공상 불승인’이라는 불합리한 사실을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공상 불승인이란 소방관이 암·혈액육종암과 같은 보이지 않는 내상을 입었을 때 국가에서 이에 대해 보상하지 않는 제도를 말한다.
‘어둠 속에 빛이 된 고 김범석 소방관’을 주제로 지난 8월 3일(금) 진행한 이번 펀딩은 9월 열리는 고 김범석 소방관의 공판에 맞춰 그의 사연과 119REO의 활동 및 취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오픈 네 시간 만에 100%목표를 달성하는 등 시민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19REO대표 이승우(건국대 건축학과 4) 학생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에 걸렸다고 해서 국가로부터 버림받는 불합리한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펀딩을 계획했다”며, “일상 속에서 공상 불승인 소방관을 기억하고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기 위해서 폐방화복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으로 현재 다양한 제품군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119REO의 3차 펀딩은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카카오 스토리 펀딩’과 ‘와디즈’에서 진행 중이며, 각각 8월 25일(토), 9월 10일(월)까지 진행된다.
저작권자 © 벤처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