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창업 빅뱅, 전국으로 확산
대학창업 빅뱅, 전국으로 확산
  • 최용국 기자
  • 승인 2014.06.1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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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휴학제가 전국 80개 대학에 도입되는 등 창업친화적인 학사운영이 전국 대학으로 확산되고 창업동아리도 지난해보다 1천여 개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창업진흥원(원장 강시우)이 지난 6월 16일 발표한 2014년 대학 창업인프라 실태조사’에 따르면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2013.5), ‘대학창업교육 5개년 계획(2013.9) 발표 이후 창업휴학제·창업학과·창업특기생 도입이 늘어나고 창업동아리도 활성화되는 등 창업친화적인 분위기가 전국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 조사개요 : 4.9~4.28, 전국 415개 대학(대학교, 전문대학 포함)을 대상으로 전문조사원이 대학을 직접 방문하여 학교 관계자 면접 조사

대학의 창업인프라 실태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대학 재학 중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창업휴학제’를 도입한 대학이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80개로 대폭 증가했다.

2013년 말 기준 17개 대학(교육부 조사)에 불과했던 창업휴학제 도입학교는 2014년 4월 기준 80개 대학으로 증가(370.6%)했으며, 휴학기간은 각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운영 중이나 대부분 대학이 총 4학기까지 인정하고 있고, 제주대 등 일부 대학은 8학기(2년)까지 인정하고 있다.
* 주요대학 : 강원대(4학기), 연세대(4학기), 서강대(4학기), 제주대(8학기) 등

대학 특성별로는 4년제 대학은 71개(28%), 전문대학은 9개(6%), 국공립대학은 21개(34%), 사립대학은 59개(17%)로 나타났다.

(2) 학부과정에 ‘창업학과’를 도입한 대학도 20개 대학(21개 학과)으로 지난해 대비 7개 대학(7개 학과)이 증가했다.
* 주요대학 : 숙명대 기업가정신전공, 숭실대 벤처경영학과, 상지대 창업경영학과 등

창업학과 입학정원은 2014년 1,317명으로 2013년(871명) 대비 51.2%증가했고 전담교수도 2014년 206명으로 2013년(113명) 대비 82.3% 증가했다.

또한, 창업학과 이외에 2개 이상의 학과를 유기적 연계하여 운영하는 ‘창업연계전공’(별도의 입학정원이 있는 학과·전공이 아님)은 2014년 27개 대학, 30개 전공이 개설·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 서울대 벤처경영학, 연세대 벤처창업학, 동국대 창업학 융합전공 등

‘창업강좌’는 2014년 282개 대학에서 2,561개 강좌가 운영 중이며, 2013년(135개 대학, 1,051개) 대비 약 2.5배 증가하였고 2014년 124,288명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창업강좌 형태는 전공과목 형태가 80%, 교양과목 20%이며, 강좌당 3학점 이상을 인정하는 과목이 79% 수준이다.
* 3학점 이상(78.9%), 2학점(20.0%), 1학점(1.1%) 순

창업강좌 내용은 이론중심이 44%로 가장 많으며, 체험중심 24%, 혼합형 32%이다.

창업경진대회 수상자, 창업동아리 등 창업경력 중심으로 선발하는 “창업특기생”은 2014년 13개 대학에서 229명을 선발했으며, 2013년(7개 대학 120명 선발) 대비 2배 증가했다.
* 단국대(10명), 전주대(20명), 건양대(15명), 경일대(37명) 등

‘창업학과가 개설된 대학원’도 2014년 14개 대학(16개 대학원) 24개 과정(석사과정 16개, 석사+박사과정 8개)으로 조사됐다.
* 강원대 경영대(벤처창업전공 석사), 동국대 경영대(기업가정신 MBA) 등

(3) 미래 CEO를 꿈꾸며 활동 중인 ‘창업동아리 수’는 2014년 2,949개(29,583명)가 운영 중이며, 2013년 1,833개(22,463명) 대비 60.9% 증가했다.

주된 분야는 대학생들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SW·모바일 등 지식서비스업(48.0%)이 가장 많고, 제조업(35.9%), 기타업종(16.1%) 순

대학 재학 중에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는 성공사례도 다수 배출

(4)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는 창업선도대학(21개)들이 도입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학과·연계전공’을 도입한 대학은 창업선도대학은 12개(전체의 57%)이나, 기타 대학은 32개(전체의 8%)이다.
* 창업학과 입학정원 : 창업선도대학(학교당 80명), 이외대학(학교당 65명)

‘창업휴학제’는 12개 창업선도대학(전체의 57%)이 도입한 반면, 기타 대학은 68개(전체의 17%)만이 도입했다.
* 창업선도대학은 올해 중 모든 대학(21개)에서 창업휴학제를 도입할 예정

모든 창업선도대학(21개)에서 창업동아리가 활동 중이고, 학교당 평균 51.3개로서 기타 대학(학교당 9.8개)의 5배 수준이다.
* 연세대 1위, 전주대 2위, 조선대 3위, 호서대 4위, 공주대 6위(비선도대)

중소기업청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창업친화적 학사제도가 대학생(청년)의 성공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 내 기업가센터·창업지원단 등 전담조직 설치·운영을 확대하여 대학교육 - 실전창업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대학 내외 자원을 활용한 투자·보육·멘토링 등 연계 지원을 강화하여 학생창업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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