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생 인턴십’ 확대
서울시, ‘대학생 인턴십’ 확대
  • 한진경 기자
  • 승인 2016.07.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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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작년부터 운영 중인 ‘서울시정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에 올해도 취업을 준비하는 9개 대학 100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공공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경력을 쌓는다. 작년 1, 2기에 이어 이번이 3기다.

참여자들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평균 5.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인재들이다. 4일부터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서울시설공단 등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에 출근해 8주간 주5일 총 40일을 근무하게 된다.

단순 행정보조 성격의 업무가 아닌, 부서의 고유사업이나 프로젝트성 사업에 참여해 직접적인 실무를 체험한다. 인턴십은 현장실습으로 인정돼 참여 학생들은 학점을 받고 실습지원비도 받는다.(최저임금 및 주휴수당)

서울시는 2기부터 ‘서울시정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2020 서울형 청년보장’의 9개 일자리 대책 중 하나로 추진, 대학생들이 공공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일자리로 진입하도록 촉진·유도하고 있다.

‘2020 서울형 청년보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청년에게 ‘설자리, 일자리, 살자리, 놀자리’를 종합 지원하기 위해 발표한 대책이다.

특히, 올해는 인턴십 참여 대학을 두 배 가까이 늘리고 인원도 기존보다 30% 이상 확대했다. 작년 ‘서울시정 대학생 인턴십’에는 여름·겨울 방학을 이용해 5개 대학에서 1기(52명), 2기(75명)가 활동했다.

서울시는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청년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3.7%)의 2.6배 이상인 9.7%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청년 구직난이 고착화 된 현실과 지원자의 실무능력을 중시하는 취업시장의 추세를 고려해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인턴십 참가자 선발을 위해 우선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참여대학을 공개 모집했고 내·외부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 평가로 ▴건국대 ▴광운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총 9개 대학을 최종 선발했다. 6월에는 시와 각 대학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턴 선발 및 지도, 학점부여, 실습비 지원 등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인재들인 만큼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태도로 시정 업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작년 2기 활동이 끝난 후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 ‘인턴십 참여가 직장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기회가 됐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는 응답이 94%, ‘취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됐는가’라는 질문에는 88%가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나 인턴십 프로그램이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는 2기 인턴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 중 택하는 오지선다로 진행했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취업시장에 갓 뛰어든 사회 초년생에게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실무능력을 요구하는 요즘 추세 때문에 졸업 전 실무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갖는 것 역시 입사에 앞선 중요한 과정이 된 것 같다”며, “서울시 인턴십 프로그램이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로 진입하는 데 보탬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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