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기술을 연결합니다” 서울테크노파크 수요기술조사
“기업과 기술을 연결합니다” 서울테크노파크 수요기술조사
  • 박현옥 기자
  • 승인 2023.1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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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술조사 포스터 (제공: 서울테크노파크)
수요기술조사 포스터 (제공: 서울테크노파크)

(재)서울테크노파크(원장 윤종욱, 이하 “서울TP”)는 서울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 혁신기관이다. 서울TP는 올해부터 기업 및 예비창업자의 기술 수요와 대학, 정부출연연구소(정출연) 등이 보유한 유망기술 간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기술조사를 월간 단위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기술조사를 통해 올해 들어 약 300여 건의 수요기술을 발굴하고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정출연) 등의 유망기술과 연계하면서 기술이전, 공동연구 중개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이, 서울TP가 기술 수요 발굴에 집중하는 이유는 산업 생태계에서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지면서 기업이 성공적인 스케일업(Scale-up)을 하기 위해서는 자본과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우월한 기술력을 갖추는 게 필수이기 때문이다. 

현대사회는 기술을 가진 국가나 기업이 압도적 우위에 서게 되는 '기술패권'의 시대로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자연스레 글로벌밸류체인(GVC)에 밀접하게 연관된 국내 중소기업도 이러한 움직임들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때문에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대기업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적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도 집중해야 한다.

국내 중소기업은 기업체 수의 99.9%(2021년 기준), 종사사 수의 80.9%(2021년 기준)를 차지하는 산업 생태계의 뿌리이지만 많은 수의 국내 중소기업은 연구개발(R&D) 역량의 한계와 관련 네트워크의 부재로 자체적인 기술력 확보와 '혁신'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TP는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바이오·헬스,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미래 초격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오픈이노베이션 및 자체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혁신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새로 창조하는 과정에서 뿐 아니라, 기존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도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울TP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발굴·분석해서 국내외 기술과 연구자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기업과 기술을 연결하여 기술이전을 성사한 후에는 중앙부처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산업 분야별 다양한 혁신기관 간의 연계를 통해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지역에는 바이오·헬스(홍릉), 인공지능(양재), ICT(G밸리), 핀테크(여의도) 등 미래 초격차 분야 산업 클러스터가 권역별로 잘 조성되어 있고 기술기반 중소기업이 유망기술을 매개로 혁신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다수 있어서 서울TP와 같은 기술 중개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서울TP는 앞으로도 기술과 아이디어의 상호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첫 단계인 수요기술조사를 통해 기술거래 플랫폼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TP 수요조사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윤종호 주임은“공공분야 기관의 특성과 폭넓은 전문가 네트워크 덕분에  많은 기업에서 수요기술을 찾기 위해 먼저 찾아주시는 것 같다. 서울TP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혁신기업과 혁신기술 간의 연결고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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