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붕괴 징후 감지 위한 고정밀 스마트 센서와 안전 관제 시스템 채용
현대엔지니어링 건축물 해체 및 보강 공사에 적용돼 기술적 우수성과 효용성 검증
현대엔지니어링 건축물 해체 및 보강 공사에 적용돼 기술적 우수성과 효용성 검증
스마트 건설 안전 솔루션 전문기업 스토리포유(임희연 대표)는 건설현장 구조물의 안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붕괴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장비 ‘무사고 가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토리포유가 ‘무사고 가드’의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해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붕괴사고가 계기가 됐다. 임희연 스토리포유 대표는 “당시 붕괴사고를 보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전에도 분명 시설물의 붕괴 위험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좋은 기술들이 있었을 텐데 이런 기술들이 대중화되지 못했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그 문제들을 분석하고 해결하고자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스토리포유는 기존 고가의 고성능 계측 장비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대중화 가능한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개발하고자 했다. 임 대표는 “정말 어려운 숙제였지만 삼성전자에 양산 제품을 개발·제조해 납품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그 때 배웠던 생산기술을 적용해 고성능의 보급형 스마트 안전장비 무사고 가드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사고 가드’는 △정확하게 붕괴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고정밀 센서기술(정확도 ±0.01°) △다양한 방식의 원격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관리 편의성 △비전문가도 쉽고 빠르게 설치·이동할 수 있는 시공 편의성 △척박한 야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담보하는 내구성 △다양한 공종에서 활용 가능한 유연성 등 건설·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모든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무사고 가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건축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해 기술적 우수성과 효용성을 검증했으며, 이후 본 계약을 체결해 현재 서울 여의도 공사 현장에 적용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박진우 건축파트장(건축시공기술사)은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구조물의 지하층 일부만 철거한 후 보강해 지상 1층 보강 슬래브 위에서 PRD 공사를 수행해야 하는 공법으로, 국내에서는 진행 사례가 거의 없어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와 보강 서포트의 신뢰성을 보장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특히 기존 구조물의 경사 램프에 설치된 서포트가 항타기 장비의 엄청난 하중을 받을 때 전도 및 변형에 대한 위험성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스마트안전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파트장은 이어 “무사고 가드 시스템은 PRD 공사로 인해 기존 지하층 구조물의 보강 서포트들이 받게 되는 충격량과 기울기 변화량을 지하의 열악한 통신 환경 속에서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천공 속도 등 장비 운용에 따른 위험 지수를 분석해 즉각 대응할 수 있었고, 덕분에 고위험 공종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대구경 PRD 공사, 흙막이공사, 초고층 콘크리트 공사 등 다양한 공종에 확대 적용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사고 가드는 스마트폰 앱 뿐 아니라 근로자 안전장비, 스마트 경광등 등 다양한 스마트안전장비들과 서비스 연동도 가능해 손쉽게 통합 안전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임 대표는 “기존에 무사고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는 많은 고객사들로부터 무사고 가드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무사고 가드가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시장 정보도 많이 얻고 있다”며 “무사고 가드는 건설·산업 현장 뿐 아니라 지하공동구, 교각 등 붕괴사고 위험이 있는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될 수 있어 향후 국민 안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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