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카카오 VX, 메타버스 라이브 골프중계 기술을 공동 개발
SK텔레콤-카카오 VX, 메타버스 라이브 골프중계 기술을 공동 개발
  • 최용현 기자
  • 승인 2021.05.2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카카오 VX 이상원 그룹장, 이종석 이사과 SKT 이재광 미디어사업 지원그룹장, 오경식 스포츠마케팅 그룹장이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왼쪽부터 카카오 VX 이상원 그룹장, 이종석 이사과 SKT 이재광 미디어사업 지원그룹장, 오경식 스포츠마케팅 그룹장이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컴퍼니 카카오 VX(대표 문태식)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AI 미디어 및 3D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골프중계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6월 10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에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메타버스 중계를 도입키로 하고, 대회 주관사인 SKT가 제공하는 선수별 각종 데이터를 카카오 VX가 제공하는 3D맵과 결합해 실감나는 방송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크린골프 애호가들에게 익숙한 가상의 3D 코스 위에 볼 낙하지점, 볼 궤적, 비거리, 남은 거리, 샷 분포도 등의 각종 데이터를 보여주는 메타버스 중계 방식이다.

메타버스 중계는 7번, 13번, 18번 3개 홀에서 선보이며 레이더(Radar)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공간에서 선수의 티샷 궤적을 실감나게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마지막(18번) 홀에서는 AI가 선수들의 퍼팅라인을 예측해 실제 선수의 퍼팅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중계에는 SKT의 다양한 미디어 빅테크 기술이 선보인다.

첫째, SKT는 AI 기술을 활용하고 개별선수를 인식해 선수별, 홀별 주요 경기 장면을 실시간으로 자동 편집해 보여주는 ‘AI 하이라이트’ 기술을 선보인다.

둘째, 골프 코스 내 현장 잡음을 오디오 분리기술로 제거해 선수들이 홀을 공략하기 위해 캐디와 나누는 대화까지도 들을 수 있어 시청자들이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화질개선 및 프레임 확장기술인 ‘슈퍼노바’를 활용해 AI가 초당 30프레임인 선수들의 스윙 동작을 120프레임으로 변환한 슬로모션으로 보여줘 시청자들은 초고속 카메라도 촬영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스윙 순간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SKT는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와 공식 데이터 제공업체 CNPS 그리고 카카오 VX와 함께 메타버스 골프중계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메타버스 중계를 기획한 SKT 이재광 미디어사업 지원그룹장은 “메타버스와 AI를 활용한 골프 생중계가 가능해지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경기 현장의 프로 골프선수와 스크린골프장의 골프 애호가들의 동반 경기가 가능해지는 등 스포츠선수와 팬들의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VX 이종석 이사는 “이번 S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 VX가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행보를 확장시키며 새로운 중계 서비스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카카오 VX의 기술이 집약된 메타버스 중계 시스템을 선보이며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제휴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JTBC 골프 채널을 통해 6월 10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되며, 매 라운드 경기 종료 후 ‘매거진프로그램 리뷰쇼’에서 대회중계에서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경기 내용이 방송된다. 과거 SKT 오픈 대회의 주요 장면과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이번 대회 모든 영상 클립은 SK브로드밴드 IPTV와 모바일 B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양사는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1 메타버스 생중계를 계기로 기존 스포츠의 공간, 시간 제약성을 극복한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62길 13-8, 102호
  • 대표전화 : 02-402-8837
  • 팩스 : 02-402-88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주영
  • 제호 : 벤처타임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02873
  • 등록일 : 2013-11-11
  • 발행일 : 2013-11-11
  • 발행인 : 최용국
  • 편집인 : 강주영
  • 법인명 : 오케이미디어그룹
  • 출판사번호 : 제2023-000124호
  • 사업자등록번호 : 476-81-03289
  • 벤처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벤처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ok@vtimes.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