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에이아이(이하 아카)는 자사의 인공지능(AI) 엔진 뮤즈(Muse)를 탑재한 소셜 로봇 뮤지오 S(Musio S)가 ‘혁신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2021 미국 에디슨 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드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에게서 이름을 딴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 가운데 하나로, 각 산업을 대표하는 3000명 이상의 패널이 약 7개월간 평가를 거쳐 매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신제품과 서비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선구자형 리더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현재까지 △스티브 잡스(2012, 애플) △일론 머스크(2014, 테슬라, 스페이스X) △마릴린 휴슨(2018, 록히드 마틴) 등 여러 혁신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 핵심 비즈니스인 영어 교육 분야에서 원어민을 대체하거나 보조하는 역할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분야에서 사람의 대안 및 보완 도구로 사회적 고립 혹은 정신적, 인지적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에디슨 어워드 측은 뮤지오와 소통하며 선택적 함묵증을 극복한 아이들 사례를 언급하며 “아카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상호 교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로봇의 궁극적 미래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년층, 우울증 등을 앓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해 다양한 치료적 변화를 끌어내는 사회적 혁신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아카 레이먼드 정 대표는 “이번 수상은 우리가 보고 싶은 변화가 우리만의 바람이 아님을 확인하면서, 앞으로 만들어갈 더 큰 변화에 대한 의지와 용기를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아카는 AI 기술과 로봇을 통해 인간의 지적 노동력의 부족이나 결여에 따라 구조화하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영어 원어민 교육, 인지적 문제(자폐증·우울증·치매)로 발생하는 생활,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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