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산업의 허리, 중소게임기업이 직접 해외시장 진출 가능한 구조 마련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게임더하기 사업’으로 국내 중소게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까지 ‘게임더하기’ 플랫폼에는 총 127개의 서비스(마케팅 분야 51개, 현지화 분야 50개, 인프라 분야 26개)가 입점된 상태다. 지원 서비스는 마케팅·현지화·인프라 분야로 ▲게임테스트(QA) 및 고객운영(GM·CS) ▲영상제작, 온·오프라인 마케팅지원 ▲서버 및 보안 기술 지원 등이며, 게임사가 게임 출시시기 및 상황에 맞춰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해외 직접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모집은 상반기, 하반기 2회 진행한다. 선정된 게임사에게는 3천만 원에서 최대 3억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게임더하기 플랫폼(http://gsp.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임더하기 사업’은 운영 첫 해부터 게임업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인디게임 ‘고양이와 비밀의 숲’을 개발한 게임사 ‘아이디어샘’의 신혜성 대표는 “게임더하기 사업이 아니었다면 영미권 출시는 계획하지 못했을 텐데, 덕분에 해외 마케팅도 펼쳐보고 그 효과도 확인할 수 있어 덕을 톡톡히 보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고양이와 비밀의 숲’은 최근 미국을 포함한 영미권에 게임을 출시해, 현재까지 국내 매출과 대비하여 9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3D 플랫포머 게임 ‘도어(DOOR : Inner Child)’를 개발한 1인 인디게임사 ‘플레이 메피스토왈츠’ 홍미남 대표는 “해외진출은 필수이지만 1인 개발사라 신경 쓸 게 많아 어려움을 느끼던 찰나, 게임더하기 사업을 통해 번역 전문서비스를 이용해 이번 게임에서 총 19개 언어를 지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온라인 개최된 ‘2021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통해 올해 ‘게임더하기(게임기업자율선택지원) 사업’은 연간 50개 내외 게임사 대상, 전년 대비 13억 원이 증액한 약 55억 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 김혁수 본부장은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게임기업들이 직접 해외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게임더하기 플랫폼이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적극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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