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0년 연간 창업기업 동향 발표

코로나19에도 신규 창업은 역대 최대치 달성

2021-02-26     최용국 기자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가 2월 24일(수)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2020년 창업기업은 148만 4,667개로 ’19년에 비해 15.5% 늘었다고 밝혔다.

연초 대폭 증가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더라도 전년 대비 4.1% 늘어났으며 소프트웨어(SW) 개발․공급, 컴퓨터프로그래밍 등의 정보통신업(신규 36,760개)을 포함한 기술창업은 3.8% 증가했다. 

분기별로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 결과를 보면 상반기 중에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증가폭이 다소 주춤했으나 하반기에 크게 증가하며 연간 4.1%의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제품과 서비스의 제공방식이 비대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자상거래업(56.4%)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종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3.8%(8,342개) 증가한 22만 8,949개로 나타나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청년층 창업이 전자상거래업(56.8%), 정보통신업(11.4%)중심으로 크게 증가(19.1%↑)했고, 60세 이상 시니어층도 기존경력을 활용한 정보통신업(46.5%), 전문·과학·기술업(31.7%)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중기부는 지난해 창업기업 증가세를 창업붐으로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올해 중 청년창업, 중·장년 창업 등 다양한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시리즈로 준비해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