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서도 3분기 창업 늘었다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등 디지털·온라인 업종의 증가가 이어지고, 특히 제조업이 7개 분기 만에 증가로 전환

2020-11-25     최용국 기자
월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11월 24일(화)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하고 2020년 3분기 창업기업은 34만 3,128개로 ’19년 3분기에 비해 13.3% 늘어났다고 밝혔다.
 
상반기 창업 증가에 영향을 미쳤던 부동산업 창업의 증가율은 3분기 들어 다소 둔화됐으며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등이 대폭 증가하며 전체 창업 증가를 견인했다.
  
월별로는 창업기업 증가율이 4월을 저점으로 반등한 이후 증가세를 양호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3분기 기술창업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의 증가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5만 7,648개로 나타나 3분기 기준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기술창업 중에서도 제조업 창업이 분기 기준으로 2018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증가해 기술창업의 증가를 뒷받침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한 30세 미만과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활용한 60세 이상의 창업이 특히 활발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창업기업은 115만 2,727개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고, 같은 기간 기술창업은 4.6% 증가한 17만 3,928개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