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상에 실학자 ‘홍대용賞’ 신설
특허기술상에 실학자 ‘홍대용賞’ 신설
  • 최현숙 기자
  • 승인 2014.02.27 0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특허청 CI

우수한 발명을 한 개인과 소기업에게 ‘특허기술상 홍대용賞’이 수여된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2014년 상반기 특허기술상부터 개인과 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홍대용상’을 신설하여 잠재력 높은 특허발명의 시상을 확대하고 사업화까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허청은 우수 발명 발굴을 통해 발명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범국민적인 발명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1992년부터 특허기술상을 시상해왔다. 특허기술상은 매 반기마다 시상하는데, 우리나라 역사속 발명 위인의 이름을 딴 ▲ 특허·실용신안 부문의 세종대왕상(1건), 충무공상(1건), 지석영상(2건) ▲ 디자인 부문의 정약용상(1건)으로 이뤄져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수상마크를 수여한다.

그간 발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우수 발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이나 소기업의 특허기술은 자금 부족, 사업화에 대한 전문성 미흡 등으로 가시적인 사업적 성과를 나타내기 쉽지 않아 각종 발명관련 시상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기계식 혼천의’ 등을 발명하고, 지구자전설을 주장한 조선 시대의 발명가이자 실학자인 홍대용을 딴 ‘홍대용 상’을 신설해 개인 및 소기업 발명 시상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수 기술의 사장(死藏)을 막고 사업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홍대용상은 개인 및 소기업이 출원인으로서 권리 또는 실시권의 설정 등록 후 2년 이내의 발명을 대상으로 하는데,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5건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더불어 원할 경우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한다.

상반기 수상자에게는 창업캠프 입소의 기회가, 하반기 수상자에게는 창업기업가 사관학교(IEA) 입학시 1,2차 서류전형 면제의 혜택이 제공된다.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창업캠프에는 창업에 대한 실무적인 교육 서비스와 함께 수료 이후 창업 또는 기술이전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세계경영연구원(IGM)의 창업기업가 사관학교는 기업가 정신, 리더십, 경영지식을 겸비한 창업기업가 육성을 목표로 하며, 입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과 함께 최대 5억원의 투자유치까지 보장된다.

이와 함께, 수상자에게는 특허기술평가지원, 지식재산활용전략지원, 특허기술거래컨설팅, 우선구매추천 등 각종 발명장려사업의 대상선정에서 가점을 부여하고,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를 제공하여 수상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대식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 국장은 “이번 홍대용상의 신설이 개인과 소기업의 잠재력 높은 우수특허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 지원을 통해 성공사례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되어 발명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의 세종대왕상 등도 신청 대상을 권리 또는 실시권의 설정 등록 후 5년 이내의 발명으로 확대(기존 3년)하여, 보다 많은 대상에게 국내 최고의 발명임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특허청은 발명자 또는 디자인 창작자가 직접 특허기술상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2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특허기술상 홈페이지(http://www.patent.go.kr/jsp/kiponet/mp/patentprize...)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62길 13-8, 102호
  • 대표전화 : 02-402-8837
  • 팩스 : 02-402-88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주영
  • 제호 : 벤처타임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02873
  • 등록일 : 2013-11-11
  • 발행일 : 2013-11-11
  • 발행인 : 최용국
  • 편집인 : 강주영
  • 법인명 : 오케이미디어그룹
  • 출판사번호 : 제2023-000124호
  • 사업자등록번호 : 476-81-03289
  • 벤처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벤처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ok@vtimes.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