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농업 육성에 1천860억 투입
전남도, 친환경농업 육성에 1천860억 투입
  • 강주영 기자
  • 승인 2014.02.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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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CI

전국 최초로 3농 정책을 추진한 전라남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직접지불제, 기반구축, 친환경 비료지원, 잔류농약검사 등 17개 사업에 1천8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그동안 다져온 친환경농업 육성 기반을 바탕으로 분위기 쇄신을 통한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고, 품목별 단지화 및 조직화를 통해 저비용 유기농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자연순환농업 기반 확충을 위해 토양개량제(14만 6천 톤·197억 원)와 유기질비료(55만 6천 톤·305억 원), 녹비종자(1만 8천ha·50억 원)를 공급해 흙 살리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또 무제초제 농업 실현을 위해 새끼우렁이(9만ha·108억 원)을 공급하는 한편 생산·가공·유통 및 수출을 위한 친환경농업 육성기금 70억 원을 1%의 저리로 융자한다. 2015년 준공을 목표로 289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도 추진한다.

또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명예감시원제(142명) 및 부정인증·유통신고센터를 운영(23개소)하고,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비(2천 건·5억 원)를 지원해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구축을 위해 광역단지(2개소·90억 원), 지구 조성(4개소·27억 원), 마을 및 들녘별 단지조성(9만ha·630억 원)사업을 추진하며, 환경친화형 생태마을 육성 및 농업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5개소·10억 원), 친환경 둠벙 조성(300개소·6억 원)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3만 5천ha·200억 원)를 통해 농가소득을 보전하고, 유기농 종합보험(2천800건·4억 원)과 인증비 지원(2만 건·127억 원) 등으로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 인센티브를 준다.

전남도는 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초 각 시군에 사업 시행 지침서를 시달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농업기술원과 협조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새끼우렁이농법 실천 요령 등에 대해 시군별로 농업인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농산물 공급과 함게 환경을 지키는 시대적 사명”이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생산비를 줄이는 유기농 중심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농업·농촌·농업인을 아우르는 3농 정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해왔다. 지난해 여름철 벼멸구 등 병해충이 극성을 부리고, 민간 인증기관에 대한 검·경의 대대적 수사로 인증관리를 강화하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유기농·무농약 인증 면적이 6만 7천798㏊로 전국 11만 9천㏊의 57%를 점유함으로써 인증면적은 2004년 대비 48배(유기농 16배·무농약 62배) 증가했다. 농가 수는 43배 증가했으며, 수도권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을 50% 이상 선점하는 등 명실상부한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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