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칼럼] 최원희 명장 인터뷰를 통해 세상을 읽다
[이현준칼럼] 최원희 명장 인터뷰를 통해 세상을 읽다
  • 이현준 전문기자
  • 승인 2022.12.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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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발협회 가발명장 최원희 명장
2022 대한가발명장 최원희 명장
2022 대한가발명장 최원희 명장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구광역시에서 ‘최원프리모’라는 가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최원희입니다.

1982년에 창업하여 40여년간 이용·가발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00년에 이용장(기능장)을 취득하고 2002년에 대한민국 이용명장으로 선정되었고 2008년에 기능한국인으로 선정, 2011년에는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훈받았으며, 이번에 (사)대한가발협회에서 가발명장으로 선정되었습니다.

Q. 하고 계시는 분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탈모인들을 위한 맞춤가발을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 가장 잘 맞는 맞춤가발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을 32건 획득하여 보유중에 있으며, 입소문이 나 미국, 일본 등 해외와 전국각지에서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Q. 관련 분야를 활동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이며,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탈모인들이 저의 가발을 착용하고 기쁜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활동하게 된 계기는 저 자신도 30대때부터 탈모로 고민을 하게 되어 가발을 착용하게 되었는데, 기존의 가발은 표시가 나고 불편해 착용하기가 좋지않아 이참에 내가 가발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하는 가발을 수십개 구매하여 그 가발들을 뜯어보고, 불편한 점을 하나하나 기록하여 연구했고 일본 등 해외까지 가서 가발기술을 습득하였습니다.

Q. 관련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무엇일까요?

가발은 본인의 얼굴형과 두상에 맞는 자연스러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고객의 요구와 기호에 맞게 제작해야하고 꼼꼼하고 면밀히 고객의 탈모형태를 분석하고 상담을 통해 가발을 어떻게 제작할 것인가 고민하여야 합니다. 고객의 두상, 피부의 색깔, 기존 모발의 굵기, 모발의 양, 색상, 머릿결의 방향, 흰머리 비율, 가마의 위치 등 고객의 머리와 머리카락에 관한 모든 것을 조사하고 상담한 후 제작에 들어가야 합니다.

Q.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고객의 주장이 강할 때 설득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랜기간 가발을 만들어오면서 가끔 그러한 고객이 있는데 설득이 안되면 가발을 망치게 될수 있어 설득하는데 애를 먹습니다.

Q. 관련 분야에 길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말씀해주시겠어요?

가발은 레자(칼)로 잘라야 가발과 본머리 연결부분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가위나 바리캉으로 자르면 본머리와 가발머리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레자(칼)로 커트하면 머리카락이 붓끝처럼 가늘게 되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러운 가발이 완성됩니다. 새롭게 가발을 시작하는 분들은 이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다년간 가발기술을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제품을 드리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운영중인 회사도 안정적으로 아들에게 물려주었으면 하고, 앞으로는 더 노력하여 탈모인들에게 더 희망이 되는 제품을 연구하면서 가발산업발전에 기여하고, 더 높은 연구를 통해서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싶습니다.

Q.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가발산업은 수작업이 많은 관계로 첨단기술로 할 수 있는 기기개발에 개인보다 관련 협회에서 개발보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가발산업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하여 탈모인뿐 아니라 비탈모인도 패션으로 가발을 착용할 수 있도록 인식전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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