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 운영사 북아이피스, 13억 프리A 투자유치
교재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 운영사 북아이피스, 13억 프리A 투자유치
  • 강주영 기자
  • 승인 2022.08.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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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이피스가 1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제공: 북아이피스)
북아이피스가 1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제공: 북아이피스)

교재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Solvook)'을 운영하는 북아이피스(대표 윤미선)가 1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북아이피스는 KB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바른 교재 이용’을 모토로 2020년 12월 설립한 북아이피스는 이듬해인 2021년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프라이머로부터의 시드 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 유치로 또다시 성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게 됐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북아이피스는 교재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 서비스로 국내에 좀처럼 해결이 어려웠던 교재 저작권 문제를 개선하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쏠북’을 이용하면 학원, 에듀테크 등 교육 기업은 물론 개인 강사도 교재 저작권 걱정없이 수업하고, 직접 만든 자료 등 2차 저작물도 다른 강사나 학생들에게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북아이피스는 저작권 문제 해소에 따른 ‘바른 교재 이용’뿐만 아니라 교육계 전반의 상생 발전(Win Win)을 도모하기 위해 현장 교육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쏠북 사용자들은 연 이용료 결제로 고질적인 저작권 문제 해결은 물론 쏠북 스튜디오, 쏠북 라이브러리, 쏠북 클래스, 쏠북 마켓 등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쏠북 스튜디오는 시중 교재를 토대로 자신이 원하는 자료를 손쉽고 자유롭게 발췌.편집.발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쏠북 라이브러리는 여러 출판사의 교재 디지털 파일을 온.오프라인 수업 때 언제든 편하게 띄어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나만의 강의 사이트’인 쏠북 클래스는 실시간.녹화 강의 영상을 탑재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게 한다. 쏠북 마켓은 출판사의 교과서, 참고서와 같은 교재의 라이선싱부터 자료까지 판매와 구매가 신속하게 이뤄진다. 교재 출판사의 저작권 보호 뿐만 아니라 현장 교육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게 북아이피스의 목표다.

북아이피스는 올해 YBM, NE능률, 지학사와 계약하고 곧바로 6월 교재저작권 쏠북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서비스 런칭 1개월 만에 라이선스 이용자이자, 2차 저작권자인 자료 문제은행 고객사 36개사가 ‘쏠북’으로 학교 시험 대비 자료 2,900여개를 판매했다. ‘쏠북’ 방문 건수만 MAU 9,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업계에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기호 KB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북아이피스는 현재 에듀테크 도메인에서 IP를 기반으로 한 교육콘텐츠 영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IP기반의 라이선싱을 위해서는 IP공급자와 플랫폼 이용자 간 니즈를 공정하게 조율하는 것이 중요한데, 북아이피스는 깊이 있는 도메인 지식과 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양자의 참여를 유도하여 생태계의 혁신을 이루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며 “K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도 "교재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콘텐츠 불법 이용을 저작권 라이선싱으로 해결한다는 북아이피스의 독특한 사업 모델이 눈에 띄었다"며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확신 때문에 투자를 결정했다. 북아이피스의 성공은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할 것”이라고 했다.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오랫동안 모두가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다양한 이해 관계자 안에서 이를 풀어갈 수 있는 솔루션이 나오지 못했었다. 북아이피스에서는 이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시장의 문제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여 투명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고 말했다.

윤미선 북아이피스 대표는 "단순히 ‘교재의 바른 이용’이라는 캠페인성 구호에 그치지 않고, 업계 전반의 상생을 통해 교육의 질이 한층 높아질 수 있게 쏠북을 완성도 있게 끊임없이 담금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아이피스는 서울시와 아산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스페이스살림과 마루180에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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