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대표이사 이용관)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인재를 만나는 자리. ‘2021 Summer Startup Concert(이하 섬머 스타트업 콘서트)’가 지난 25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31일 밝혔다.
섬머 스타트업 콘서트는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창업 지원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주)시작점과 카이스트 학생 동아리 ICISTS가 공동 개최한 행사다.
1부에서는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 센드버드 윤진현 이사(Head of Engineering)가 <글로벌에서 살아남기: 전세계 고객의 요구를 제품에 담아내기까지>를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윤 이사는 “지금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우리는 센드버드에서 일하는 사람을 ‘센드버디안'이라고 부른다"라며 “한국인 몇 명으로 시작했던 스타트업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여러 직군의 사람들이 같은 방향을 향해 몰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2부 패널토크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인사책임 차병곤 이사의 진행으로 센드버드와 크래프톤, 그리고 게임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오피지지(OP.GG), 신상마켓, 딜리버드 등 패션 생태계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스타트업 딜리셔스의 인사 담당자가 참여해 각사에 대한 소개와 인사 철학에 대해 나눴다.
크래프톤 김성우 팀장은 “채용 과정에서는 지원자 분들의 역량 뿐만 아니라 우리의 조직 문화와 잘 맞는지(culture fit)가 중요하다"며 “크래프톤의 경우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택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길에 도전하는 성향의 사람인지"를 중점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센드버드 남미현 리드 또한 “직무에 대한 역량은 꼼꼼하게 보면서, 동시에 회사 홈페이지에도 언급해둔 센드버드의 핵심 가치와 잘 맞을지에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빠르게 성장하는 IT 기업의 특성상 많은 시도와 실패가 필연적인 만큼, 이를 동료들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협업과 소통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이 패널 4인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본 행사를 진행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차병곤 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많은 분들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온라인 매칭을 통해 좋은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시작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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