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은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장비안전 가상훈련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현장 안전문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티에는 실제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장비 사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양중, 하역, 고소 작업, 타설 등 공종과 장비의 종류에 따라 사고 시나리오를 구성해 실제 사고가 발생했던 작업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기존 사고기록, 현장별 장비 현황 및 교육 결과 데이터를 수치화하고 이를 분석하고 현장별 특성과 공정에 따라 고위험 작업을 별도로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했다. 교육대상은 현장 장비 운전원, 유도자, 신호수 등 근로자뿐만 아니라 관리·감독자들도 포함된다.
삼성물산은 1분기 국내 현장을 대상으로 100여 차례 교육했다. 특히 동일한 현장을 대상으로 추적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첫 번째 테스트에서는 교육생 평균 약 60점을 기록했으나 2달 후 진행한 두 번째 평가에서는 평균 90점대를 기록해 교육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스마티 교육에 참여한 용두6재개발 현장 장비 유도자는 “강의식으로 듣던 내용을 가상현실로 직접 체험하니 훨씬 도움이 된다.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됐고 내 생각까지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스마티가 편리하면서도 이용하기 쉬워 정밀한 장비안전 가상훈련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장비 운전원·유도자·신호수분들과 관리자들의 안전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현장에 스마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으며, 연내 30여 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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