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및 카풀서비스 대비 4분의 1 비용으로 안전한 버스 승차 공유 서비스 제공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각자대표 호창성, 김철우)가 방글라데시 버스 승차 공유 서비스 ‘셔틀(대표 레이아삿 쵸드허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커뮤니티 주도형 투자 및 보육 프로그램 ‘임팩트 컬렉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졌다.
셔틀은 여성 승객만 탑승이 가능한 ‘셔틀 포 우먼(Shuttle for Women)’을 개발해 문제 해결을 시도했다. 셔틀이 제공하는 미니밴은 교육이수 과정을 수료한 운전자만 운행이 가능하며, 담당 트립매니저가 배치되어 실시간 운행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밴 안에는 긴급 직통전화를 설치해 위급상황시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이용 금액 또한 택시 및 카풀서비스 대비 4분의 1 이하의 가격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다. 여성 이용객을 위한 B2C 서비스 외에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셔틀 포 비즈니스(Shuttle for Business)’를 런칭해 운영중이다. 기업형 서비스에는 기업 맞춤형 노선 설정, 전용 앱 제공, 주/월별 운행 리포트 제공, 전담 매니저 배치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셔틀 팀은 2018년도 창업 후 만 2.5년 만에 총 68만달러(한화 약 7.7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2019년 1월부터는 월마다 15% 이상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2월에는 누적 라이딩 수가 100만회를 기록하는 등 이용 고객 수 및 제휴 기업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B2C 서비스를 2020년 3월 중단하였지만, 빠르게 B2B 서비스를 오픈하여 2021년 4월 기준 매출의 60% 성장을 보였으며 고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함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셔틀의 레이아삿 쵸드허리 대표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대중교통 이동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했으나, B2B 서비스인 ‘셔틀 포 비즈니스’에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전략을 택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보완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사람에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유지민 심사역은 “셔틀은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이 맞닥뜨린 사회적 문제를 풀어내는 것과 동시에 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임팩트 컬렉티브 펀드 운용 취지에 부합하는 회사”라며, “현재 팀에서 기업전용 서비스의 고도화는 물론 남성 승객을 위한 서비스와 차량렌탈 등 서비스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성장도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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