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에이아이(AKA AI, 이하 아카)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초등학교와 인공지능(AI) 학습 로봇 ‘뮤지오(Musio)’ 공급 계약을 맺고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뮤지오는 아카가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AI 엔진 ‘뮤즈’를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대화 문맥과 상황을 인지하고 사용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영어회화 학습 시스템 및 실력 측정용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어 영어 실력 측정 및 향상에 도움을 주며, 학생 수준에 따라 영어 대화 난이도를 인공지능이 스스로 조정하는 등 교육형 인공지능 기술에 초점을 둔다.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은 학습을 돕는 맞춤형 지도 교사이자, 문제 해결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 친구가 돼 준다. 글로벌 교육계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교육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습자 데이터 바탕의 맞춤형 교육이다.
아카 레이먼드 정 대표는 이번 도입에 대해 “서울의 공교육 환경이 새로운 교육 방법·도구를 도입하는 것에 보수적이란 사실을 깨달았다”며 “콘크리트처럼 루틴화한 사교육 탓에 참교육이라 믿은 과거에서 바라봤던 미래 교육이 20~30년간 공교육의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대안적 시도나 미래 교육을 제시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그러나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드는 스타트업의 정신으로 이번 노량진초와 협업을 끌어냈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수도권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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