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미치가미 히사시)은 3국 관계부처 협조 아래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 이경렬)와 지난 8월 5일(수) ‘한중일 스마트시티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는 교통, 복지, 환경, 교육, 재난 관리, 도시 재생 등 여러 방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높은 정보통신기술을 가진 한중일 3국이 모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스마트시티는 2019년 3국 정상이 채택한 ‘향후 10년에 대한 3국 협력’에도 부합하는 협력 분야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일 스마트시티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첫번째 발걸음을 떼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먼저 스마트시티 대표 기관인 한국 스마트도시협회(SCA), 중국 도시개혁발전센터(CCUD), 일본 스마트시티 인스티튜트(SCI-J)가 각 나라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 알리바바(Alibaba), 일본전기주식회사(NEC) 관계자가 스마트시티 구현 과정의 혁신적 서비스를 소개하고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사전 초청을 받은 400여명의 이해관계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많은 시청자가 3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세미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기업들은 이번 세미나가 네트워킹, 정보 공유 및 사업 기회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미치가미 히사시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중일 3국의 대표 기관, 지방정부, 기업 등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관계자들이 모여 처음으로 스마트시티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세미나가 한중일 3국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3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의 토대가 될 ‘한중일 스마트시티 포럼(가칭)’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 또는 2021년 초 일본에서 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을 일본 스마트시티 인스티튜트를 비롯해 각 나라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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