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유테카 선정, 주목할만한 청소년 동아리들 소개
2014년 유테카 선정, 주목할만한 청소년 동아리들 소개
  • 김재철 기자
  • 승인 2014.01.07 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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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명의 청소년들이 각자의 동아리를 가지고 한 자리에 모여 홍보를 시작한 곳이 유테카(www.youtheca.com)이다. 그 후 횟수로 4년째, 9명의 청소년이 시작했던 유테카는 7만 명의 청소년 회원과 900여 개의 동아리들이 교류를 하는 SNS 기반의 청소년 활동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년 유테카에는 수많은 동아리들이 탄생하고 때론 안타깝게도 소멸되는 동아리들도 있으나 대부분의 동아리들은 청소년들의 목소리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과 열정으로 사회적 문제에 적극 참여하고 성장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에서도 다른 청소년들이 주목 하고 본받을 만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동아리들이 있는데, 2014년 유테카가 주목하는 청소년 동아리들을 소개한다.

- 사회적 문제, 공연을 통해 세상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SOV

Social with One Voice의 줄임말로 손주연 양(고양예고 2학년)이 중심이 되어 최근 결성된 동아리이다. 예고 특성상 연극, 뮤지컬, 연주 등에 재능 있는 친구들은 많은데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고 친구들의 의식을 깨우고 싶었다고.

손주연 양은 “평소 사회적 문제를 재미와 감동을 통해 대중에게 알리면 의미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교내에서 내 꿈을 현실화 시키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 온라인카페를 만들어서 회원을 유치해 볼 생각도 했지만 회원 수 1명인 카페를 홍보하기에는 너무 어려웠고 청소년으로써 한계를 체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유테카를 알고 나서 멘토 선생님들이 회원들을 모아 주셨고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지원하여 심사를 해야 하는 일까지 생겨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손주연 양은 이번에 결성된 회원들을 팀을 나눠 사회적 문제를 조사하고 시나리오를 제작한 후 연기에 재능 있는 회원들과 연극을 만들어 올 후반기 즈음 하여 첫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유기견 봉사, 단순한 봉사가 아닌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STA

작년 유테카에서 열린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40여 명의 청소년 중 한 명이였던 김명하 양(예일여고, 2학년)은 유독 봉사에 열정적인 학생이였다. 봉사가 끝난 후 김명하 양은 유테카에 전화를 하여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유기견봉사단을 결성하고 싶다고 하였고 유테카 멘토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동참하는 학생들을 모아 주었다.

김명하 양은 “유테카에 회원 모집 공고를 올린 후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지원자가 폭주했다. 혼자서만 생각해 왔던 봉사단 활동이 유테카를 통해서 세상에 알려 지고 내 생각에 동참해 주는 또래 친구들이 이렇게 많다는 걸 알고 난 후 정말 잘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STA는 단순한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동물등록제 홍보 캠페인, 유기견분양운동 등의 정부 정책의 원할한 시행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I will be on your side forever”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동물보호 팔찌를 제작 판매하여 마련된 재원으로 유기견 보호소의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 유테카 학생리더회 전통을 계승하는 유테카청소년봉사단

유테카에는 건강, 교육, 역사, 문화, 경제, 국제이슈 등 10개의 카테고리가 있으며 각 카테고리에는 학생리더들이 운영하는 대표 동아리들이 있는데, 지역사회이슈 분야의 강상호 군(경인고 2학년)은 작년부터 유테카를 대표하는 학생리더로서 청소년 봉사단을 이끌고 있다.

강상호 군은 “유테카엑스포, 연탄배달봉사, 사랑의 쌀 배달, 모델쇼 진로체험, 베이비박스봉사 등 유테카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주도해 왔다. 단순히 개인적인 참여만이 아닌 유테카 봉사단은 활동에 참여 하는 학생들의 출석체크부터 현장 안전 업무 등을 멘토선생님들과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어느 청소년 동아리 보다도 그 책임감과 자부심이 크다. 이제 3학년이 되어서 후배들에게 임원직을 물려 주게 되지만 학업과 유테카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병행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유테카 멘토들은 “짧은 시간 동안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주위에서 말한다. 그런데 유테카라는 곳은 하나의 플랫폼, 즉 장터와 같고 장터에 와서 판을 여는 것은 온전히 청소년들의 몫이다. 유테카가 갈수록 커지는 이유는 멘토들의 역량 보다는 자신들의 꿈과 상상을 유테카를 통해 만들어 가고자 하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열정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게 더 맞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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