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은 오는 12월 3일(화)부터 4일(수)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019 문화학교 발표회>를 개최한다.
취미로 처용무, 가야금, 해금 등 전통예술을 배워온 일반인 441명이 나만의 무대를 갖는다.
이번 발표회의 주인공은 30대의 직장인부터 70대의 어르신까지 다양하다. 전통예술을 매개로 40년 세대차를 뛰어 넘는 취미 공동체다. 미국에 살지만 젊었을 때 매료된 한국무용을 배우고자 9개월간 한국에 거주하는 수강생부터 퇴근 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실천하는 자매까지 다양한 사연을 지닌 수강생들이 함께 한다. 이들이 2월부터 10개월 간 갈고 닦은 실력과 열정을 담은 32번의 무대가 이틀에 걸쳐 관객을 맞는다. 전통예술인들의 꿈의 무대인 ‘예악당에 오른다’는 희열은 이들의 원동력이 된다. 발표회를 찾아준 관객들에게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고자 오늘도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10개 강좌를 듣는 열혈 수강생 길선미씨는 “이민으로 마음 한편에 아쉬움으로 남았던 한국무용을 다양하게 접하며 배울 수 있는 이 시간이 행복했다”며, “이번 발표회는 ‘나이를 잊고 나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란 자신감을 얻게 하는 도전의 무대”라 밝혔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전통예술로 제 2의 삶을 가꾸는 수강생들의 에너지에 큰 도전을 받는다”며, “이들의 무대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활력을 전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2019 문화학교 발표회>는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현장에서 1인 1매 좌석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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