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항만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금일(8/4, 금) 오송역 회의실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대책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국정과제상 항만재개발사업에서는 부산항(북항), 인천항, 광양항 등 3개 항만에 대해 5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2년까지 6년간 3조7천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통해 5만4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항(북항)은 현재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투자 유치 중에 있으며, 호텔과 오페라하우스, 환승센터 등 상부 건축물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문현동삼센텀시티 등 부산지역 혁신도시와 연계하여 부산 북항을 국제적 위상을 갖춘 신(新)해양산업 중심지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북항 내에서 여러 기관이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올해 말까지 북항지역 통합 기본구상(안)을 마련하여 사업 간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천항은 내항 18부두 재개발(2020년 착공 예정)을 통해 근대 건축물 등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한 여가·관광기능을 강화해나가고 영종도 매립지에는 해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종합 해양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종도 사업은 9월 실시 계획이 승인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광양항은 묘도 항만매립지를 복합에너지 물류시설발전시설,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등으로 재개발을 추진(2017년 6월 착공)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제3준설토 투기장(318만㎡)을 2025년까지 고부가가치 항만산업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 외에도 지난해 제2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13개 항만(19개 대상지)에 대해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못한 재개발 사업들도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을 감안하여 국정과제로 선정된 사업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우리 항만의 재개발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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