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이 어제(2/20, 월)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이재원)와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과 보육지원서비스 강화를 위한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 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시(市)에서는 설치비 중 기업분담분과 부지(건물) 제공 협조 등 행정적 지원을 중소기업중앙회는 참여기업 발굴 등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공단은 2012년부터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시 최대 15.5억원(소요비용의 90%)을 지원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여전히 부지 및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보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공단 및 관계기관에서 손을 잡고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
현재 인천광역시 내 설치·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은 56개소이며 중소기업에서 설치한 직장어린이집은 2개소에 불과한 실정으로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단지 등 근로자 자녀의 보육수요가 많은 지역과 설치 의무사업장을 중심으로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오는 2021년까지 매년 1~2개소씩 확충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단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모델을 지난 2012년도입하여 현재까지 총 57개소를 선정(개원 26개소)하였으며,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속가능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일·가정양립 지원제도 정착과 근로자 자녀를 위한 보육서비스 제공은 정부 및 공공기관과 기업이 동반자적 관계 속에 함께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다”며, “이번 업무협약의 체결로 더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받고 안정된 업무환경 속에서 일과 가정 모두 승승장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