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농식품·해양수산산업 상생자문단 출범 1주년 성과’ 조사 발표
대한상의, ‘농식품·해양수산산업 상생자문단 출범 1주년 성과’ 조사 발표
  • 박기원 기자
  • 승인 2016.10.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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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농수산식품 기업을 직접 찾아 마케팅, 판로개척, 인사·노무 등 경영 전 분야를 무료 자문하는 농식품 상생자문이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 해양수산산업상생협력추진단은 영농·영어법인 등 농수산식품 경영체를 위한 상생자문이 출범 후 1년간 1,900회를 돌파했다고 어제(10/13, 목) 밝혔다.

전직 대기업 CEO, 임원으로 구성된 ‘농식품·해양수산산업 상생자문단’은 작년 2015년 10월 27일 공식 출범했다. 현재 58명의 자문위원이 전국의 농수산식품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수출, 경영전략, 재무관리, 마케팅, 인사·노무 등 경영 전 분야에 대한 무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농업법인 등 농식품기업 총 338개사가 1,656회, 영어법인 등 해양수산기업 총 79개사가 248회 무료 자문을 받았다. 자문 분야로는 ‘마케팅·판로개척’(36.8%)이 가장 수요가 많았다. 이어 ‘경영전략’(15.8%), ‘생산·품질관리’(10.2%), ‘기술개발’(10.0%), ‘해외진출’(6.4%), ‘재무관리’(5.1%) 등의 순이었다.

주요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마케팅·판로개척’ 분야의 성공이 가장 컸다.

동의초석잠 영농조합법인은 지역기반 마케팅 전략수립과 생산설비 설계 자문을 받은 후 매출이 80% 이상 올랐다. 미역귀 마스크팩을 판매하는 해청원(주)도 자문 후 온·오프라인 판로확대로 매출이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누룽지를 판매하는 ㈜지엘모아는 수출교섭 자문을 받은 후 중국 수출에 성공했다. 전통 장류를 만드는 별미식품은 공장 발효실 클리닝, 관리·포장방법 개선 후 베트남·스위스 등에 수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생산·품질관리’ 분야 성과도 돋보인다. 영농조합법인 그린농산은 공정 매뉴얼화로 생산성이 15% 향상되고, 매출은 30% 이상 뛰었다. 농업회사법인 아침의땅(주)도 공장 설비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은 후 5천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8억원 이상으로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생자문 효과의 비결은 현장을 직접 찾아 전수하는 1대1 맞춤식 자문에 있다. 상생자문단은 현장성과중심 운영 아래 글로벌 시장 변화에 맞게 수출 확대, 소비 증진 등 정책 목표에 호응하는 자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상생자문단 사무국을 맡고 있는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이사는 “농수산식품 분야는 생산·유통기반 확충과 정책지원으로 경쟁력을 향상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같은 정부지원책과 대기업 출신 자문위원의 생생한 경험을 살린 자문이 맞물리며 영세했던 기업들이 성장의 틀을 점차 갖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상생자문단은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성공사례를 모은 상생자문 성공사례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그동안 상생협력추진본부는 원료구매, 유통협력, 농촌관광 활성화 등 기업과 농수산업계간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왔다며 이제 상생자문이 상생협력의 중심이 되어 우리 농수산식품의 수출과 소비 진작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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