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24~26일 제주서 개최
여가부,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24~26일 제주서 개최
  • 한진경 기자
  • 승인 2016.08.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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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역에서 한민족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한인여성 지도자들과 차세대 주역들이 ‘바람과 돌, 그리고 여성의 땅’ 제주도에 모여 일·가정 양립 확산을 통한 대한민국과 세계의 발전을 모색한다.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와 공동으로 오는 8월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5대양 6대주를 총망라해 기업, 교육,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 한인여성들이 모이는 핵심 네트워크로 단순한 친교를 넘어 국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유대를 강화하는 장(場)이 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세상을 바꾸는 희망에너지 일·가정 양립, 코윈이 동참합니다!’ 라는 주제 하에 공동개최지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전통과 역사가 어우러지고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는 8월 24일(수) 개회식에는 ‘성 평등 국가는 시대정신이다: 양성평등 패러다임을 디자인 하라’를 주제로 김형준 명지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어 ‘글로벌여성리더포럼’에서는 ▴저출산 해소 ▴고용▴복지 ▴환경 4개 주제별 세션 토론으로 구성되어, 양성이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여성의 시각에서 해법을 모색한다.

포럼 참가자들은 자신의 전문적 식견을 공유하면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정책을 제안한다. 행사 첫째 날 마련되는 ‘바다의 딸, 21세기를 살아낸 제주해녀’ 특별세션에서는 전통시대부터 21세기 신여성 못지않게 주체적인 삶을 살아 온 제주 해녀들을 집중 조명한다.

제주 해녀 문화를 일·가정 양립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하고 국가 차원에서 해녀문화를 보존·전승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세션은 1만여 제주해녀와 제주여성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관련 국내외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에서 눈부신 활약이 돋보이는 자랑스러운 한인여성 리더들의 참가가 두드러진다.

글로벌 제약사인 애보트(Aboott) 시카고 본사에서 진단시약 수석연구원으로 활약하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재미과학자 구애서 씨(미국명 : 에스더 양), 호주에서 연매출 1억 달러(약1,000억 원), 한인고용창출(2,000명) 기업을 이끌며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정부가 제정한 ‘올해의 NSW 여성상’을 아시아인으로서 최초 수상한 이숙진 제마이홀딩스 대표, 여성의 경제활동 제약이 극심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989년부터 간호부장과 진료평가 전문가로 활약해 온 배경란 씨가 참여하며, 설자 워닉 미국 워싱턴주 대한부인회 자문이사는 자신의 딸이 유태인과 결혼 이후 세계 최초의 아시아계 수석 랍비로 활동 중인 소식을 전하며, 다문화가정의 자녀교육 노하우를 나눈다.

행사기간 동안 부대행사로는 국내 여성기업들의 우수한 저력을 국내외 알리고 수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기업상품전(20개 여성기업체 참여)’ 및 제주도의 특산품⋅사진전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제15회 코윈 대회 개최지인 경상남도의 여성단체들이 해외 21개국에 약 250여 벌의 한복을 기증하는 ‘한복나눔 행사’를 마련한다. 이와 별도로 주요 참가자 3인은 제주 내 대학 및 시설에서 ‘찾아가는 멘토링 시간’을 통해 시설관계자들 및 제주 젊은이들에게 자신만의 성공철학과 노하우를 전한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코윈 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국내외 한인여성의 협력 강화와 국제사회 내 대한민국 위상 강화에 기여해 온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총 158개국 재외공관 등의 추천을 받아 개인 6점과 단체 2점 등 총 8점을 표창하며, 그간 전 세계 분야별 한인 여성리더 발굴 및 양성을 위해 노력해 온 ‘코위너 재단’에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앞으로 물리적인 국경의 의미가 점차 사라지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국가발전의 핵심적인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재외 한인 동포들의 역할과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국내외 한인 여성인재들이 일·가정 양립을 기반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제 몫을 해낼 때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인류의 혁신이 가능하리란 점에서 이번 코윈 대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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