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 개소
경기도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 개소
  • 최용국 기자
  • 승인 2016.07.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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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부족과 비용문제로 고민하는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등의 물류문제를 해결해 줄 국내 최초의 공공물류유통센터가 경기도 군포에 문을 열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어제(7/26, 화) 오전 10시 군포시 번영로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소유 군포복합물류단지 E동에서 ‘경기도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경기도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는 CJ대한통운 소유 군포복합물류단지 내(643,500㎡. 19만 5000평)에 위치하며 전체면적은 14,190㎡(4,300평)다.

현재는 1,980㎡(600평) 규모에 ㈜더 로프, ㈜위드닉스, 55개 사업주가 함께하는 온라인판매협동조합 등 3개 법인에 57개 사업주가 입주했다. 나머지 12,210㎡(3,700평)에 입주할 업체는 오는 9월 2차 공고를 통해 모집하게 된다.

경기도는 공공물류유통센터가 토지, 건물 등 인프라를 도가 제공하고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기업들이 이를 공유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경기도 공유적시장경제의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와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통해 군포복합물류단지내 일부분을 경기도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도는 이를 도내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공공물류유통센터로 조성했다.

경기도는 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내 중소제조업의 11%인 약 1만 2천여 개 업체가 물류시설 부족을 느끼고 있으며, 44%인 약 5만 1천여 개 업체가 물류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경기도 공공물류유통센터를 통해 열악한 물류유통 여건과 높은 임대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저렴한 가격으로 물류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공공물류유통센터에 입주한 57개 업체는 월 1만 5천 원(3.3㎡당)의 임대료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다양한 전문물류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류분야까지 자금을 투자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사회적경제 기업은 외부 물류전문업체에 물품보관, 재고정리, 제품 출하 등을 맡기고, 제품개발과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 공공물류유통센터에 입주를 마친 ㈜더 로프, ㈜위드닉스는 현재 CJ대한통운에 물류 사업 전체를 위탁한 상태다.

㈜위드닉스 노만응 대표는 “홈쇼핑에 주로 납품을 하고 있는데 국내 주요 홈쇼핑 물류단지가 군포에 밀집돼 있다.”면서 “기존에는 파주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군포로 물건을 보내고, 군포에서 다시 배송을 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이제는 전문물류업체가 군포에서 직접 배송을 하고 재고정리, 물품보관까지 해주기 때문에 물류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고 전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는 CJ대한통운의 유휴자원을 경기도와 공유를 통해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첫 모델”이라며, “중소기업의 물류비용 부담감소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중소기업이 아이디어만 제공하면 브랜드부터 물류, 유통, 결제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경기도주식회사를 설립해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의 물류경쟁력을 높여 매출 증대와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되어 줄 것이며 나아가 민관이 함께한 공유적 시장경제의 성공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창업 유도 등을 통해 청년실업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경기도에 적극 공감하며 지속적으로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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