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어 로봇 벤처 아이로, 세계 최초 비단잉어 로봇 출시
관상어 로봇 벤처 아이로, 세계 최초 비단잉어 로봇 출시
  • 김재철 기자
  • 승인 2016.05.20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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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로에서 출시한 신제품 비단잉어 로봇 세 마리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

관상어 로봇 전문 벤처기업인 주식회사 아이로(대표 오용주)가 19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6 동아 공공시설 및 조경박람회’에서 비단잉어 로봇의 상용화 버전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아이로는 이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년 시장창출형 테스트베드 보급사업’을 진행하면서 대형 관상어 로봇(MIRO-9.0, 53cm) 및 중형 관상어 로봇(MIRO-7.0, 33cm)의 도미 버전을 각각 출시한 바 있다. 이후 아이로는 화려한 문양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관상어종인 비단잉어를 선택하여 신제품으로 출시하게 되었다.

살아있는 비단잉어의 다양하고 화려한 문양은 오랜 시간과 노하우를 통해서만 구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문양을 3D 디자인 기술을 통해 고객 맞춤형으로, 나아가 살아있는 비단잉어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비단잉어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기존 비단잉어의 색감과 특징을 회화적으로 구현한 매화 나무 문양(일명 ‘매화 로봇’)을 비롯한 3종의 디자인이 선보여진다. 또한 관람객들이 비단잉어 로봇을 통해 살아있는 비단잉어와 흡사한 유영을 감상할 수 있도록 로봇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장착하여 선보인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참가하게 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로는 카메라 관상어 로봇도 시범적으로 선보여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로봇이 스스로 유영하면서 수조 내부 환경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데, 이 영상은 휴대폰이나 태블릿 PC에서 뿐만 아니라 휴대폰과 연결된 모니터 화면에서도 역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기존 수족관의 살아있는 관상어들 사이에서 카메라 로봇이 유영할 경우 더욱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키즈 카페, 과학관, 체험관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이로는 카메라 로봇의 화질 개선, 소프트웨어 및 통신기술 고도화를 실현하여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관상어 로봇 제조를 넘어서 수중환경에서 가상현실기술 및 증강현실기술 등을 활용한 서비스 영역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로는 관상어 로봇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폭넓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로봇 제품 임대를 실시한다. 임대 서비스는 전시 컨벤션 기획사(PCO), 과학관, 박물관 등 국내외의 크고 작은 이벤트를 주관하는 고객들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정의 디자인 비용을 지불하면 각 이벤트의 행사 로고를 로봇에 부착하거나, 고객과 협의를 통해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받을 수도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행사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수 있어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중 콘텐츠로서의 관상어 로봇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아이로의 오용주 대표이사는 “실내 인테리어, 조경 등 로봇과 별로 관련이 없다고 생각되어 온 영역에서도 로봇은 이제 현실”이라며 “관상어 로봇은 비단잉어, 열대어 등 기존 관상어 시장과 더불어 성장하면서 수중 콘텐츠라는 아직 충분히 개발되지 못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아이로의 관상어 로봇은 살아있는 물고기들과 함께 잘 유영하고 있다”며 “로봇과 생물이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모습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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